유색인종으로는 처음으로 미 합참의장(육군 대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8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84세의 삶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콜린 파월은 유색인종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사실상 서열 2위인 국무장관에 발탁되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한 때 대통령 후보까지 거론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 국무장관을 지냈습니다.
파월은 뉴욕 맨해튼의 할렘에서 자메이카 이민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모리스 고등학교를 나와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지질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파월은 베트남전에 두 차례나 파병되는 한편 1970년대 후반 중령의 직위로 동두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유색인종 최초로 육군 대장의 자리에 올라 1989년부터 1993년까지 군의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을 지냈습니다.
민주당인 버락 오바마 전 태통령은 "파월이 공화당 인사였지만 2008년 나를 지지해준 것이 감사했다"며 "파월 장군은 모범적인 군인이자 애국자였다"며 "파월과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은 그의 명료한 생각, 사방을 둘러보는 면모, 실행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파월 전 장관을 국무장관으로 발탁했던 첫 대통령인데요. 파월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는 "파월은 훌륭한 공직자였고, 많은 대통령들이 파월 장군의 조언과 경험에 의존했다"며 "모든 대통령들이 그를 총애했고, 국내외에서 높은 존경을 받았다"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콜린 파월은 "성공의 비결은 없다. 준비성과 꾸준한 노력 그리고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의 결과가 성공인 것이다.", "당신의 지위에 당신의 자아가 휘둘리지 않도록 하라", "지속적인 긍정적 사고는 능력을 배가시킨다." 등의 많은 명언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생전에 집필한 "위대한 리더들의 성공에 관한 평범한 진리", "콜린 파월의 실전 리더십", "콜린 파월 자서전" 등의 저서를 보면 그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리더였는지를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콜린 파월 전 장관의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합병증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의 발언에 따르면 고 콜린 파월은 두 번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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